어젯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인가!?
술 먹고 새벽 5시에 잠들었는데 7시 기상을 생활화하다 보니 2시간 밖에 잠을 못 잤다.

🔰문토모임

2023년 마지막 문토모임을 다녀왔습니다.
블로그에 이런 사적인 이야기를 적어도 돼 나 싶지만 ㅎㅎ

모임 주제는 “굴”을 먹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생굴/굴밥/석화/홍합짬뽕을 먹는 모임이었어요.
이태원 골목 사이사이에 위치한 뷰가 너무 아름다운 옥탑방이었답니다.
제가 2023년 12월 27일(수)에 방문을 했으니… 아직 크리스마스 d+2 시즌이잖아요?

저는 눈치 없이 당연히 굴 모임이라 해서 초장에 + 굴 조합으로 조지는 건가? 생각하고 갔는데
초장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호스트님은 생굴조차 요리를 해주셔서 양파 썰고, 석류 올리고, 밑간하고 생굴을 먹는
생굴 요리더라고요.

저는 생굴 먹고 바로 초장이 너무 생각났습니다.
초장 + 굴은 = 국룰인데 다른 건 쉽지 않네
– 석화는 맛있었어요. 싱싱하고 통통한 통영 굴
다대다 모임은 항상 도착 순으로 랜덤하게 자리를 앉는데 저는 딱 중간 자리를 앉았아요.
이런 모임은 중간 자리가 제일 좋아요.
야이기를 좌/우측에서 다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인원은 18명 정도 남 : 여 [9 : 9] 올해 문토 모임중에 가장 정겹고 솔직한 모임이었습니다.
2023년 웹서퍼 Pick TOP1 문토모임으로 선정합니다.
문토 저녁 식사 모임을 오면 2차는 안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항상 참여를 하는데 이날 처음으로 밤새웠잖아요…;;;

테이블은 6 – 6 – 6 이런 구조 앉았는데 이야기는 8 – 4 – 8 이렇게 했어요.
저는 4 테이블이었고 진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너무 좋았습니다.

모임을 오후 7시에 시작해서 10시쯤? 1차 모임이 끝났고
18명 중에 6명은 집이 멀어서 먼저 가시고 12명 정도가 남았어요.

소개팅 모임은 아니지만 바로 옆에 앉았던 여자분이 호감형이었어요.하하하;;
안 가시길래 저도 남았죠 뭐 ㅎㅎ

시간이 지나면서 12명에 인원은 – 1명 – 1명 – 1명 – 1명- 1명 빠지다 보니
새벽 2시 딱 호스트님 제외하고 4분이 남았어요.
새벽 2시면 막차는 끊겼지만 집에 가서 자야 하잖아요? 그렇죠!?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4명이 나와서 각자 집으로 고고했는데 호감 있던 여자분이 이태원역까지 방향이 같더라고요.
역까지 가는 2분 동안 이야기하면서 어차피 막차도 끊겼는데 술 한 잔 더 할래요!?
해서 단둘이 이태원 거리를 돌아다녔어요.

🔰이태원 꿀밤 술집

이태원이 처음이라고 해서 제가 또 이태원 전문가 아니겠습니까!?
이태원에서 꼭 가 보고 싶은 술집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이태원 클래스 ‘ 이태원 꿀밤 ‘ 포장마차입니다.
가 보고 싶었던 이태원 술집을 오늘 처음 만난 호감 있는 여자분이랑 단둘이 왔다는 게?
이게 꿈인가!? 싶더라고요.

아무튼
어제 모든 대화가 다 즐거웠습니다.
연말에 이런 선물을 주시다니 산타는 존재하는 게 맞아.
새벽 5시 택시 잡아서 귀가시켜 드리고 저도 택시 타고 집으로 고고고!
집에 오자마자 피곤해서 기절했잖슴…..

Categoriz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