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다시보기 558회 재방송 방송시간 9월 10일 시청률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다시보기 558회 재방송 방송시간 9월 10일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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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궁금한 이야기 Y
방송채널SBS
장르시사 / 교양
편성2009.10.09 ~
방송시간오후 09:0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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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무료 다시보기〕
편성표
회차정보 〔방송일자〕2021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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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개 70마리 키우는 할머니..구조자인가, 호더인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70여 마리의 개를 키우는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 간의 갈등 상황을 전한다. 3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마을 사람들과 갈등이

식물인간 남편 둔 아내, ‘성년 후견인’ 반대하는 시어머니의 속사정은?(‘궁금한 이야기Y‘)

캡처) ‘궁금한 이야기Y‘ 식물인간 남편을 둔 아내의 ‘성년후견인’을 반대하는 시어머니의 속마음은 무엇일까.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배달일을 하다 머리를 다쳐 식물인간이 된

궁금한 이야기 Y‘ 남친에 맞아 죽은 25살 딸, 무슨 일이 있었나 [MK★TV컷]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진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맞아 죽은 딸의 CCTV를 공개하게 된 사연을 들어본다. 지난달 25일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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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회7.5%
556회 8.1%
555회 6.5.%
554회 7.7%
553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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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탤런트, 영화배우 출생 서울 신체 182cm, 75kg, A형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학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예술학 석사 졸업 데뷔 1998년 SBS 드라마 ‘홍길동’ 사이트 공식사이트

정미선아나운서, 앵커 출생 1981년 2월 12일 신체 165cm 소속 SBS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졸업 데뷔 2003년 SBS 11기 공채 아나운서 사이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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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회
2021.09.03.(금)
한 집에 70마리 개 그녀는 구조자인가, 호더인가? [10년째 쑥대밭인 마을] 지난 3월, 여느 날처럼 닭장을 확인하려던 주인은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닭장 안에 있던 열 마리 닭들이, 수탉 한 마리를 빼고 모조리 죽어 있었기 때문인데! 범인은 바로 마을을 무법천지로 만드는 개떼들이었다. 이들은 닭들을 죽인 것도 모자라 사람을 물기도 하고, 심지어 누군가의 무덤까지 파헤치기까지 한다고. 그런데 이 개들은 단순 들개가 아닌, 엄연한 주인이 있다고 한다. 황당한 건, 그 주인과 같이 살고 있다는 반려견의 마릿수가 무려 70여 마리라는 것! 도저히 일반 가정집에서 감당 가능한 수로 보이지 않는데…아니나 다를까 마을 주민들은 10년째 수십 마리 개들 때문에 겪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물렸었어요. 다리가 만신창이가 됐었대요.” “우리 작은 시아버님 산소도 다 망가트렸어요. 개들이 파놔서 우리 작은 아버님 시체까지 나올 정도로” – 마을 주민들 인터뷰 중 [개를 키우는 죄?] 일흔 마리 개들의 주인, 복자(가명) 할머니. 그녀는 본인의 반려견들도 모자라, 동네 주민의 강아지를 가져다 자신의 개라며 우기기까지 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정말 그 많은 수의 개들을 관리할 수 있는 걸까? 주민들은 혀를 내두른다. 할머니 집 환경은 또 말을 이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썩은 사료포대와 들끓는 파리 떼, 심지어 구더기를 토하는 강아지까지…밤낮 없는 소음과 악취에 여러 차례 항의도 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할머니의 욕설과 몽둥이질뿐이었다. 일관된 할머니의 목소리는, 본인이 개를 키우는 게 죄냐는 물음이었는데. “개 키우는 게 죄예요? 키우는 게 죄냐고. 내가 애들 살리려고 내가 키우는 거고 나 애들 목숨 살리려고 하는 사람이지…“ – 복자(가명) 할머니 인터뷰 중 스스로를 구조자라고 생각하는 할머니와 잘못된 개 사랑에 시름을 앓는 마을 주민들과 강아지들. 이들은 갈등을 극복하고, 마을은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줄거리 더보기
556회
2021.08.27.(금)
“장기 팝니다, 연락주세요” 정류장에 적힌 수상한 낙서의 정체는? [ 010-XXXX-XXXX. 장기 ‘안’ 팝니다 ] 20년 넘게 부동산 투자 사업에 종사해온 정호석 씨(가명)는 최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황당한 전화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를 괴롭히는 전화의 내용은 다름 아닌, 장기매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는 ‘제 신장은 얼마나 하나요?’라고 장난을 치는 거죠 화장실에 제 번호가 적혀있고‘장기밀매합니다’라고 써 있었다는 거예요 – 호석 씨(가명) INT 중-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일의 시작은 지난 1월, 부평역 지하상가 여자 화장실에 적힌 낙서였다. 호석 씨의 번호가 남겨진 장기밀매한다는 낙서는 며칠 뒤 일산에서도 발견되었고,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되자 호석 씨는 아예 십 년 넘게 사용한 전화번호도 바꿔버렸다. 꺼림칙했지만, 그저 순간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줄만 알았다는 호석 씨. 그런데 석 달 뒤, 그의 전화가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새벽에 (장기를 판매하냐는) 전화가 왔어요 그것 때문에 전화번호도 바꿨는데… 깜짝 놀랐죠 어디서 보셨냐고 하니까 이번에는 버스정류장이라는 거예요 3개월간 만에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발견된 수상한 낙서! 더욱 이상했던 건, 몇 안 되는 사람들에게만 직접 알려주었던 호석 씨의 바뀐 전화번호가 버스 노선표 위에 남겨져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대체 누가 이토록 그를 괴롭히는 것일까? 바뀐 번호를 아는 사람 중 범인이 있는 걸까? 혹시, 그에게 앙심을 품고 벌이는 일은 아닐까? [ 정류장에 번호를 남기는 낙서범의 정체는? ] 지난 넉 달간 경기도 곳곳에서 발견된 수상한 낙서. 하지만 낙서가 발견된 지역도 다 제각각이고, CCTV가 없는 아파트 단지 근처 정류장이라 용의자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고 한다. 낙서가 적힌 정류장 표지판의 지문 감식도 진행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상황. 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져가던 그때, 새벽에 호석 씨에게 공중전화로 장난 전화를 건 사람이 CCTV에 포착되었다. 혹시 그가 의문의 낙서범은 아닐까? 제작진은 조심스럽게 CCTV 속 남자의 모습을 그에게 확인시켜주었는데… 남자의 모습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은 호석 씨!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8개월간 한 남자를 괴롭혀온 의문의 낙서범을 추적한다. 남자친구에게 맞아 죽은 26살 내 딸 그 날 그곳에선 무슨일이 있었나 지난 달 25일 새벽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은주(가명)씨의 삶을 통째로 흔들어버렸다. 이제 겨우 26살, 좋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독립한 딸 예진이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있다는 긴급 전화. 한 걸음에 달려간 병원에서 마주 한 딸의 모습은 처참했다. 깨어날 확률도 희박하고 깨어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에 엄마는 다시 한 번 무너져 내렸다. ‘대체 내 딸 예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사건이 일어난 날. 예진씨는 남자 친구 박씨(가명)와 함께 있었다. 그 날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은 오피스텔 CCTV에 고스란히 남아있었는데… 뭔가로 다투기 시작한 두 사람. 그런데 돌연 남자가 예진씨의 머리를 벽에 수차례 부딪히게 하고, 예진씨는 머리를 다친 듯 쓰러졌다. 남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예진씨에게 응급조치를 할 생각도 없이 그녀를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그렇게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예진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병상에 누워 있던 딸의 손을 잡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길을 나서겠다는 엄마. 걱정하지 말고 엄마 믿고 가라 그랬거든요. 그날 아이가 갔어요. 그날. 억울한 걸 제가 엄마가 해결해주겠다고 약속을 제가 중환자실에서 했단 말이에요. -엄마 이은주(가명)인터뷰 중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남자는 내 딸에게 그토록 심한 폭행을 가한건지, 그리고 왜 의식을 잃은 예진씨를 끌고 다니며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건지… 엄마는 그 답을 찾고 싶다. 하지만 그 답을 알고 있는 남자친구 박 씨(가명)는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일생생활을 하고 있고,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가족들의 속만 태우고 있다. 어렵게 만난 남자친구 박 씨(가명)는 자신도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왜 딸을 폭행한건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데… 딸의 죽음, 그 진실을 밝히려는 엄마의 노력이 과연 답을 얻을 수 있을까?줄거리 더보기
555회
2021.08.20.(금)
지옥이 된 나의 집 가족 같던 이웃은 왜 원수가 되었나? 평생 먹을 거 덜 먹고 입을 거 안 입어서 장만한 작은 빌라. 미희(가명)씨는 요즘 그 빌라가 지옥같다고만 한다. 자신의 소유인 빌라지만 집을 나서는 것도 들어오는 것도 무섭기만 하고 자신을 죽여버린다는 협박을 또 받을 것만 같아 두렵다는 미희(가명)씨. 이 집에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12일, 마당의 화초를 돌보던 미희 씨에게 아래층 세입자 김 씨(가명)가 달려들었다.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미희(가명) 씨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한 김 씨. 세입자 김 씨는 왜 집주인 미희(가명) 씨에게 그토록 화가 나 있었던 걸까? 신변의 위협을 느끼죠 만나기만 하면 욕을 하고 막 싸우려 드니까요 집 가지고 세준 것 밖에 없는데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나 -집주인 미희(가명)씨 가족 인터뷰 문제의 시작은 세입자 김 씨가 키우는 강아지들. 김 씨가 강아지들을 집 밖으로 내보내면서 이웃 간에 크고 작은 다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강아지들이 빌라 복도와 계단에 대소변을 싸고 주민들에게 짖거나 달려들면서 세입자들 사이에 불만이 늘어났고, 집주인인 미희(가명)씨가 나서서 얘기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다른 세입자와 김 씨 간에 커다란 싸움이 벌어졌고 같은 빌라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 건널 수 없는 틈이 벌어졌다는데… 결국 미희 씨는 세입자 김 씨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요청했고 집을 비워달라는 그 말이 김 씨를 격분하게 만든 것이다. 거의 형제지간처럼 지냈는데 뒤통수 맞으니까 정말 기가 막히더라 왜 의리가 없고 고마움을 모를까 정말 왜 그럴까 -세입자 김 씨(가명) 인터뷰 중 3년 전 미희 씨네 빌라로 이사온 김 씨. 미희 씨는 혼자 사는 김 씨가 안쓰러워 여러모로 챙겨줬고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진 가족 같은 사이였다고 한다. 그런 둘 사이가 이렇게 된 게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는 이웃들. 이대로 두면 깊어진 감정의 골로 인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줄거리 더보기
554회
2021.08.13.(금)
모텔살이 10년차 할머니, 도 넘은 생활은 왜 계속되나 [ 터줏대감 할머니의 횡포? ] 부산의 어느 유흥가 뒷 부근에 자리한 허름한 모텔 하나, 그곳 101호에는 유별난 할머니가 살고 있다? 밤새 괴이한 노래를 부르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하는 목발로 모텔 전자제품을 망가뜨리는 일이 부지기수. 심지어 쓰레기장을 방불케 방을 사용하며 악취를 풀풀 풍기고, 그 안에 소변이 든 비닐 봉투까지 넣어둔다는데… 도를 넘은 할머니의 생활에 주변 세입자들의 불만은 날로날로 커질 수밖에 없었다. 냄새가 장난이 아닌데 그게 방문 열자마자 오바이트하고 막 속에서 신물이 올라오더라고요 -모텔 세입자 인터뷰 중 [ 고립된 섬, 할머니 ] 이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내가 못 살겠는 거예요. 난동을 부리고 하면은. 사람들도 다 쫓겨 보내고. -사장님 인터뷰 중 2년 전, 모텔 사장님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려 모텔을 인수받았다. 사장님은 주기적으로 할머니의 방 청소를 돕기도 했지만, 할머니의 이상행동은 계속됐다고 한다. 결국 손님들은 하나, 둘씩 모텔을 떠나갔고 101호 할머니는 사장님의 골칫덩이가 되어버렸다. 더 큰 문제는 할머니의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 모텔사장과 세입자들을 괴롭히는 할머니의 이상행동을 막을 수는 없는걸까? 문 없는 감옥이 된 집 50년 이웃이 원수가 된 사연은? [어느 날 대문이 사라졌다] “감옥에 갇혀 있는 거 같다. 옴짝달싹도 못 한다 아무것도 못 한다 나.“ -김복난(가명) 할머니 인터뷰 중 경주의 어느 시골 마을로 시집와 평생을 살아온 김복난(가명) 할머니. 그곳에서 여든이 다 되도록 별 탈 없이 평화롭게 지내왔었지만… 최근, 할머니는 평생을 살아온 자신의 집이 감옥 같다고 말한다. 올봄, 집 대문이 커다란 담벼락으로 막혀버렸기 때문이라는데! 급하게 집 뒤편으로 어깨 너비의 쪽문을 만들었지만, 거동이 불편해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는 할머니에겐 무용지물이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고 그야말로 창살 없는 감옥이 된 집. 그런데 황당한 건, 김복난 할머니의 대문을 막은 사람은 50년을 알고지낸 옆집 이웃이라는 것이다! [담벼락의 속사정] “불편할 거 뭐가 있어. 자기들이 대문 내면되지 자기들이 50년 공짜로 있었지 이제는 찾아야 될 거 아니야.“ – 땅주인 황씨(가명) 할머니 인터뷰 중 이웃집 대문을 없애버린 옆집, 황씨(가명) 할머니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김복난(가명) 할머니 집을 포함해 두 집이 수십 년을 써온 골목길은 사실 황씨 할머니 소유의 땅이라는 것. 황씨 할머니는 오히려 5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김씨 할머니의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했다. 이제는 본인의 땅을 되찾고 그곳에 텃밭을 꾸리고 싶을 뿐이라는데… 대문이 사라지고 난 후,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사이가 된 두 할머니! 다시 예전의 사이좋은 이웃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 또 한 평생을 공유해온 땅을 가져가려는 땅주인 할머니에겐,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한 순간에 원수가 되어 버린 두 이웃의 사연을 취재해 본다.줄거리 더보기
553회
2021.07.30.(금)
헐벗고 다니는 여자, 공원 음수대에 무슨 볼일이 있나 [공원에서 목욕하는 여자?] 태안의 한 공원에 목욕을 하러 나타나는 여자가 있다? 날이 더워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나와 목욕을 한다는데… 더운 날씨에 목욕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문제는 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곳인데다가 여자가 옷을 제대로 챙겨입지 않고 나온다는 것. 더군다나 여자가 목욕하는 공간은 음수대로, 사람들이 오며가며 물을 마셔야 하는 공간이다. 그런 곳에서 목욕을 하고 자신의 옷가지들을 빨래하는 여자.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부끄러움도 없이 밖에서 목욕을 하게 된걸까? 상체를 거의 내놓고 하여튼 아래나 위나 똑같애 내놓고 다니는 거는. 근데 씻는 거 보면 사람들 민망하지. 동네 주민 인터뷰 中 [그녀를 말려주세요] 여자의 동네 주민들은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여자가 공원이 자신 소유의 땅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동네 마트를 자신의 사비를 들여 샀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도 즐겨한다고 했다. 그런데 공원에서 목욕을 하고 마트에서 거리낌 없이 식수를 가져가는 등 동네를 제 집처럼 휘젓고 다니는 여자의 이상 행동을, 사람들은 말리지 못했다. 말을 건네면 불같이 화를 냈기 때문. 누구든 도움을 주겠다고 나설 때마다 번번히 실패했다고 한다. 어느 날은 물건을 그냥 집어가요. 그래서 어 이거 안 된다고 그러니까 니가 (돈) 내면되잖아! 막 그래요. 그래서 머리채를 잡혀가지고 끌려다녔어요 저. 동네가게 직원 인터뷰 中 여자는 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지 않고 피하고 있는걸까. 헐벗은 차림새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그녀의 위태로운 외출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줄거리 더보기
552회
2021.07.09.(금)
3일간의 특별한 동행 레베카의 희망은 이뤄질 것인가 저는 1975년에 태어났고, 1976년에 미국으로 입양갔습니다. 제 이야기의 첫 번째 시작점은 ‘정소희’입니다 9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976년 미국에 입양된 이후 자신의 뿌리를 찾으러 한국에 온 레베카의 사연을 들어본다. 잃어버린 뿌리를 찾아서 미국인 ‘레베카 카밀’이 되기 전, 그녀의 첫 번째 이름은 ‘정소희’였다. 1975년에 태어나 길에 버려진 아이, 다음 해 미국으로 입양되어 유복한 환경 속에서 자란 소희는 그렇게 미국인 레베카가 되었다. 하지만 우연히 자신의 입양 서류를 열어본 날, 그녀의 삶은 통째로 흔들렸다. 입양서류에 있는 아기 사진이 자신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전문가에게 사진 분석을 의뢰했는데 동일인이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다. 입양 서류가 바뀌었던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언제 태어나고 어떻게 레베카가 된 것일까?’ 그녀는 이 물음의 해답을 찾기 위해 3년 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왔다. 그러던 중, 같은 시기에 입양된 아기들의 사진에서 자신의 얼굴과 똑같은 사진을 발견한 레베카. 큰 기대를 품고 분석을 맡겨봤지만 이번에도 그 아이는 레베카가 아니었다. 당신이 만약 입양된 해와 같은 시기에 입양된 서류에서 당신과 똑 닮은 아기 사진을 본다면요, 그럼 이 아이는 누구일까요? 그날이 바로 제가 처음 쌍둥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날이에요 – 레베카 – 그런 그녀가 지난주 화요일 제주도를 찾았다. 운명처럼 자신과 똑 닮은 사연을 가진 82세 박종균 할아버지를 찾게 된 것이다. 어렵게 만난 이 낯선 땅의 할아버지가, 정말 나의 잃어버린 뿌리일까? 3일간의 특별한 동행 레베카가 입양 간 70년대에, 박종균 할아버지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 덜컥 태어난 쌍둥이 딸을 감당할 수 없어 입양을 보냈다고 했다. 사진 한 장 못 찍고 떠나보낸 두 딸. 그 딸 중 한 명일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중년의 여성이 되어 지금 할아버지 앞에 와 있다. 쌍둥이라는 연결고리 하나로 만나게 된 두 사람. 이 만남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위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거쳐야 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3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한 두 사람. 이들 앞에는 어떤 운명이 펼쳐질까? 과연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7월 9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공포의 무법자 이웃 그는 왜 4층에서 식칼을 던졌나 9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4층에서 집주인에게 식칼을 던지면서 위협하는 한 남자에 대해 알아본다. 6월 29일, 선희(가명) 씨는 살인의 공포를 느끼는 일을 당했다. 외출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 건물 위층에서 욕설과 함께 누군가 식칼 4자루를 던진 것이다. 다행히 식칼에 맞지는 않아 큰 화는 면했지만, 선희(가명) 씨 가족은 불안과 공포로 더는 이 집에서 살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녀를 노리고 식칼을 던진 사람은 빌라 4층에 세 들어 사는 남자. 수년 전 어머니와 둘이 이곳에 세를 들어온 남자와 선희 씨 가족은 별 일 없이 잘 지냈었다고 한다. 오히려 늙은 남자의 어머니에게 밥을 차려주거나, 남자의 일자리를 알아봐주는 등 선희(가명) 씨가 이 모자를 살뜰히 챙겨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돌변한 남자가 벌써 몇 개월 째 선희(가명) 씨를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선희(가명) 씨 집 앞에 썩은 달걀을 가져다놓는가 하면 마치 불을 질러버리겠다는 듯 휘발유를 집 앞에 놓아두기도 하고 급기야는 식탁의자를 창문에 던지는 폭력적인 상황까지 발생했다. 결국 견디다 못한 선희(가명) 씨는 남자를 피해 친척 집으로 피신하기까지 했다. “또 해코지 할까봐 걱정돼서 어제 잠 한숨도 못 자고 두렵죠. 밤에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집주인 선희(가명) 씨 왜 문제를 일으킨 남자는 아무런 제재를 당하지 않고 피해자가 피신해야만 할까? 식칼 투척 사건이 일어난 후 경찰은 남자에게 치료감호가 필요하다고 판단, 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되고 만다. 남자가 심신미약 상태라고 주장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법원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선희(가명) 씨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접근금지 신청을 해놓고 이곳을 떠나는 일밖에 없었다. 사람을 향해 식칼을 네 자루나 던진 행동이 그렇게 가벼운 일이었을까? 그런데 우리가 어렵게 만난 남자의 가족들은 남자의 이상 행동이 꽤 오래됐다고 한다. 가족들이 어렵게 정신병원에 여러번 입원시켰으나 그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퇴원했고 약도 복용하지 않은 채 지내왔다고 한다. 이대로 두면 어떤 불행한 사건이 발생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 동네를 공포로 몰아넣고 피해자에게 죽음의 위험을 느끼게 만든 이 남자를 멈추게 할 방법은 없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7월 9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줄거리 더보기
551회
2021.07.02.(금)
깨어진 남남북녀의 꿈 노총각 울린 결혼정보업체의 실체는? 노총각을 울리는 수상한 여성들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남성 7명이 제작진을 찾아왔다. 이들의 소망은 단 하나. 참한 여성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평범하지만 간절한 꿈. 하지만 일곱 남자들은 그 간절함을 이용해 자신들을 속인 ‘그녀들’을 고발하고 싶다고 한다. 새터민 여성을 소개시켜주는 이른바 ‘남남북녀’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해서 평생의 짝을 찾으려고 했는데, 등록한 업체도 시기도 제각각인 그들 앞에 나타난 맞선 여성은 놀랍게도 동일인이었다는 것. 남성들이 업체로부터 소개받은 여성 회원 민정(가명)씨의 프로필이 제각각 달랐다는 것인데…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부서진 남남북녀의 꿈 남성 회원의 조건에 맞춰 이름과 나이를 바꿔가며 선을 보는 여성 회원은 민정 씨뿐만이 아니었다. TV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또 다른 여성은, 선을 보러 나간 것으로 확인된 업체 수만 무려 십여 곳이라는데… 하지만 남자들은 상대 여성의 프로필 사진을 보내주며, ‘여자가 당신이 마음에 들어서 만나고 싶어한다’는 결혼정보업체의 달콤한 말에 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길고 긴 독신생활에 지친 남성들에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돈이 없어도 사람이 괜찮은지만 본다는 북한 여성들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는 것. 북한 여자들은 진실성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서 여기를 찾아오는 거지 북한에서 여기까지 왔으니까 바라보는 나무가 크지 않아 – 결혼업체 매니저 녹취 중 – 남남북녀 결혼정보업체들은 지금도, 저마다 천여 명의 새터민 여성회원들을 확보해 수백 명의 커플을 성사시켰다며 홍보하고 있다. 과연 미스터리한 새터민 여성들의 정체는 무엇이며, 남남북녀 결혼정보업체와 어떤 관계에 있는 걸까? 부모 시신 옆에서 지낸 자매 왜 아무도 비극을 알아채지 못했나 지난 6월 22일, 한 아파트를 찾아 경매를 집행하려던 집행관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경매집행을 위해 들어간 집 거실과 안방에 부패한 시신 2구가 있었다. 집행관은 2, 30대의 젊은 여성 두 명이 부패한 시신 옆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급히 119와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 수사 결과 놀랍게도 시신 두 구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 옆에서 식사를 하던 젊은 여자들은 그들의 딸로 밝혀졌다. 이미 수개월 전 숨진 것으로 보이는 두 구의 시신. 자매는 왜 부모의 시신을 옆에서 수개월 동안 생활하고 있었던 것일까? 멀쩡한 사람이면 신고를 할 수 있는데 왜 못 하냔 말이야. 좀 그게 좀.. 이상해. 한 사람도 아니고 두 분인데. 그것도 당장 죽은 것도 아니고 수개월 동안 (방치) 됐다는 거 말라비틀어졌으니까 – 아파트 주민 경찰에서 자매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차례로 지병으로 숨졌고 어찌할지 몰라 그 옆에서 생활했다고 진술했지만, 그녀들은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힘든 상황이었다고 했다. 동네 이웃들은 딸들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을 뿐 이들에 대해 아는 사람도 없었고, 이웃과의 교류도 거의 없는 가족이었다고 한다. 가족 중 유일하게 경제생활을 하던 아버지가 퇴직한 후 급속도로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진 듯한 가족. 요금을 못 내 도시가스비와 관리비가 수개월째 체납된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아파트마저 경매로 넘어간 상황에서 부모의 병이 악화하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1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서서히 몰락해가던 가정. 왜 그들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것일까? 왜 아무도 이들의 사정을 눈치채지 못한 걸까? 어쩌면 막을 수도 있었던 한 가정의 비극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7월 2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줄거리 더보기
550회
2021.06.25.(금)
하늘에서 음식이 내리는 아파트 쓰레기는 어디에서 날아오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국수랑 족발, 요플레나 과자…” “라면이 한 번 떨어져서 미치겠어요. 아주” “저 같은 경우는 소면 봤거든요”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늘에서 음식이 내리고 있다. 주민들은 족발에 라면, 소면까지 종류도 다양한 음식물들이 아파트 고층 어딘가에서 창밖으로 날아온다고 했다. 그러나 떨어지는 쓰레기가 비단 음식물만이 아닌 것이 더큰 문제다. 물이 가득 채워져 무게가 상당한 음식물 쓰레기 봉지, 보기만 해도 위험천만한 술병 등이 아파트 내 인도와 화단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높은 곳에서 손만 내밀어 쓰레기를 투척하는 그 찰나를 포착하기가 어려워 범인 수색이 늘 수포가 되는 사이, 범인은 점점 더 대범하고 빈번하게 쓰레기를 내던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쓰레기 투척범을 찾아서 주민들은 범인이 화단이 있는 100동이나 200동의 고층에 거주하리라 추정했다. 얼마 전 오물을 투척했다며 아래층 주민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 200동 꼭대기 층 할머니를 찾아갔다. 하지만 방충망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 창문에서 할머니가 옆 동 화단까지 쓰레기를 던지는 건 너무 멀어 불가능해 보였다. 결국 주로 음식이 떨어지는 길가에서 직접 범인을 기다려보기로 한 제작진.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제작진의 머리 위로 갑자기 무언가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에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사람이 나중에는 뭐는 못 던질까 생각이 드는 거예요 불안해서 어떻게 살아요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 아파트 주민 – 수년간 베란다 창문을 쓰레기통으로 사용하는 베일에 싸인 범인. 과연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창밖으로 내던지는 범인은 누구이며,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으로 계속해서 쓰레기를 투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6월 2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도시 상가를 떠도는 노부부, 수상한 외출은 왜 계속되나 가게 하나만 바라보는 노부부 신도시 상가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장님은 작년 8월부터 종종 자신의 가게를 찾는 노부부를 기억하고 있다. 어디선가 농사라도 짓고 온 모습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노부부. 그들은 상가에 있는 호프집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봤다. 노부부는 다른 상가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그 호프집에만 궁금해했다. 오셔서 (호프집)장사 잘되냐고 물어보시고. 손님들 많냐 이런 거 여쭤보세요. 항상 – 카페 사장님 카페 사장님 외에 다른 상가 사장님들 또한 이 노부부를 기억하고 있었다. 혹시 호프집에 진상부리는 블랙컨슈머가 아닐까? 대체 이 노부부는 무슨 사연이 있기에 한 가게에만 집요한 관심을 두는 것일까? 왕복 8시간, 신도시 호프집을 찾는 이유 노부부는 작년부터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인천 한 섬마을에 들어가 살고 있다고 했다. 그들은 여태까지 모아온 노후자금을 투자해 신도시의 상가 한 곳을 마련했고, 세를 받으며 남은 생을 편안히 지내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세를 들어 장사하게 된 호프집 사장은 계약 이후 보증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고,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월세를 낸 것도 2번밖에 없다고 한다. 결국 노부부는 인천의 섬마을에서 경기도의 신도시까지 왕복 8시간의 긴 여정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사장님 말씀하신 대로 여태까지 기다린 죄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번 달에 드린다고 했잖아요. 이번 달에 드릴게요. – 할머니와 호프집 사장 대화 준다고 준다고 몇 달째 말만 하는 호프집 사장 임차인과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노부부 임대인의 끈질긴 줄다리기. 25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줄거리 더보기
549회
2021.06.18.(금)
초대되지 않은 교사지망생 11번의 침입은 왜 막을 수 없었나 대 위의 수상한 흔적 지난해, 사범대를 졸업한 후 자취를 하며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지민 씨(가명). 언제 다시 집에 찾아올지 모를 ‘그 남자’ 때문에 매일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외출에서 돌아온 지민 씨의 침대에 이상한 액체가 묻어있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 집을 비웠음에도 축축하게 묻어있던 낯선 흔적이 너무나 이상하게 여겨진 지민 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감식 결과 침대에 묻어있던 액체는 남자의 정액이었고 더욱더 놀라웠던 것은 범인의 정체였다. 잡고 보니까 저희 과 선배라는 거예요 뭐 자기 말로는 저를 좋아한 지 1년이 넘었다는데 말도 해본 적 없고 인사도 해본 적 없어요 – 피해자 지민 씨 지민 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음란행위를 하고 간 범인은 그녀와 면식도 없던 한 학년 위의 학교 선배, 박 씨(가명)였다. 남자는 왜 구속되지 않는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죄를 시인했지만, 박 씨는 초범이라는 이유로 풀려나게 된다. 다시는 지민 씨를 찾아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뒤 타 지역으로 이사까지 갔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사건 직후 이사를 한 지민 씨의 집을 찾아내 초인종을 누르기 시작했다. 지민 씨가 설치했던 방범 어플리케이션과 CCTV로 흔적이 확인된 횟수만 무려 11번. 심지어 그중 3번은 가르쳐준 적도 없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가기까지 했다. 서울로 이사를 갔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또 알아내서 스토킹하는 게 너무 소름이 돋는 거예요 독서실에서도 집에 있을 때도 그냥 막 숨이 막혀요 – 피해자 지민 씨 언제 박 씨가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임용고시를 앞두고 있지만, 공부에도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민 씨. 무단침입에 정액 테러까지, 지민 씨를 공포에 떨게 하는 박 씨의 스토킹은 대체 왜 막을 수 없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6월 1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내 집에 멋대로 들어앉은 침입자 그는 왜 억울해하나? 집주인도 몰랐던 세입자 벚꽃 가로수 길이 펼쳐진 진해의 한 단독주택. 동익(가명) 씨가 카페 장사하기 위해 2017년도에 발품을 팔아 산 곳이었다. 그러나 동익 씨 개인사정으로 장사는 접게 되었고 벚꽃 길 집은 4년째 빈집 상태였다. 그런데 어느 날 집 근처를 지나가던 주인 동익 씨는 눈을 의심했다. 깜깜해야 할 집안에 불이 환히 켜져 있었다. 놀라서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도리어 호통을 치며 나오던 한 남자. 황당하게도 비어있었던 동익 씨의 집에는 냉장고, 컴퓨터, 세탁기까지 온통 남자의 살림살이로 가득 차 있었다. 동익 씨는 무단침입한 세입자가 왠지 낯이 익는다. 알고 봤더니 남자는 두 달 전, 동익 씨에게 집을 임대하고 싶다고 연락했었던 사람이었다. 당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는데도 남자는 멋대로 동익 씨의 집을 점거했다. 떠나지 않는 남자 집주인도 몰랐던 세입자 김기택(가명) 씨는 일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동익 씨의 집을 숙소로 임대를 했던 적이 있었다. 기택 씨는 전 직장과 집주인 동익 씨와 계약이 끝난 줄 모르고 숙소로서 계속 동익 씨 집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동익 씨는 집주인은 받아들인 적 없는 세입자가 집에서 나가길 원했다. 기택 씨에게 퇴거를 요청하고 이사를 기다려준 시간이 약 8개월. 그러나 기택 씨는 차일피일 미루며 집을 비우지 않았고, 참을 수 없던 동익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숨바꼭질을 하듯 세입자는 종적을 감췄다. 제작진과 간신히 연락이 닿았는데 기택 씨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전기세하고 이런 거 냈고요 거의 한 400만 원 가량 되는 돈을 냈고요 돈을 냈는데 개망신 주고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 세입자 김기택(가명) 씨 통화 중 무단 점거했음에도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1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줄거리 더보기
548회
2021.06.11.(금)
맘 커뮤니티 ‘기부 천사’의 속사정 그녀는 왜 ‘가짜 기부’를 멈추지 않나 지역의 한 맘 커뮤니티에 아파트 놀이터에 돈이 없어 굶고 있는 딱한 중국인 모녀가 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자기 딸 또래의 아이가 너무 불쌍해 집으로 데려와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 줬다는 커뮤니티 회원 율이 맘(가명) 글에 다른 엄마들도 후원 물품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 중국인 모녀가 물품 받는 것을 꺼리기에 자신의 집으로 택배를 대신 받겠다는 율이 맘. 그녀는 중국인 모녀에게 택배를 전해줬다며 그의 집 앞에 물건들을 가져다 놓은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후원 물품을 보낸 회원들은 율이 맘에게 배송된 물품이 도난당하거나 훼손됐다며 배송업체에 재배송을 요청해달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배송 업체에 재배송 요청하면 바로 해줘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 율이 맘(가명)이 보낸 메시지 내용 이런 재배송 요청을 받은 회원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 이 지역 택배 기사들에게 율이 맘(가명)은 요주의 인물이었다. 그 집으로 배송되는 물품의 99%를 재배송해 달라고 한다는 그녀. 심지어는 재배송된 물건이 다른 카페에 판매 물품으로 올라오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후원 물품을 받는다는 율이 맘. 혹시 기부를 가장한 사기인 건 아닐까? 그 집으로 배달 갈 땐 동영상으로 증거를 남겨야 해요 이번에 밥통이 배달되면 그러죠, 이제 곧 밥통 판매글이 올라오겠네 – 택배 기사 수소문 끝에 제작진은 기존 맘카페 지역에서 한 시간 거리인 타지역에서도 율이 맘이 비슷한 일을 벌이고 다닌다는 걸 알아냈다. 그녀는 이번엔 장애를 가진 위탁 아이를 도와야 한다며 후원 물품을 받고 있었고, 받은 물건을 다른 지역 맘 커뮤니티에 올려 되팔고 있었다. 힘든 사람들을 돕겠다는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해 자신의 잇속을 차린 그녀. 율이 맘은 왜 이런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6월 1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줄거리 더보기
547회
2021.06.04.(금)
프란체스카라고 불리는 여인 강남역을 지키는 그녀에겐 무슨 일이? “ 드라마에 나오는 프란체스카 심혜진하고 똑같아요 ” 한여름에도 검은색 가죽점퍼와 검정치마, 검은색 부츠에 검정 장갑, 검정 모자를 쓰고 있는 긴 머리 여인. 강남역 근처 한 건물 앞에 자리를 지키는 그녀를 사람들은 프란체스카라고 불렀다. 이미 수년째 한 건물 앞에 자리를 잡고 온종일 앉아있다는 여인. 인근 편의점에서 폐기하는 음식을 얻어먹고 지내며 잠잘 곳도 없는 듯 건물 앞에서 선잠을 자는 그녀지만 사람들의 호의는 단칼에 거부했다. 실제로 며칠 동안 그녀를 관찰한 제작진이 그녀가 걱정되어 잠잘 곳이라도 찾아주겠다고 청하자, 그녀는 ‘내가 너희들 도움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먼저 도움을 요청한 가게 주인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양도 있는 거 같고. 이상한 사람이라든가 이런 느낌은 없어요.” “아주 교양있게 말하면서 이 음식도 팔아 남은 거 있으면 좀 주실 수 있느냐고…” “근데 옷도 세련되게 입지 않아요? 파리지앵처럼.“ – 강남역 인근 상인들 ‘강남역 프란체스카’, 그녀가 유일하게 말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도 있다. 강남역 인근에서 구두 수선방을 하는 사장님들. 그녀는 이곳에 찾아와 커피나 차를 마시기도 하고 더운물을 얻어가기도 한다. 그녀는 이곳에서만은 환한 웃음도 보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가끔 꺼낸다고 한다. 그런데 그녀가 털어놓은 자신의 과거는 현재와는 아주 달랐다. “나 유학을 일찍 나가서 유학을 많이 했어요. 저요? 화가예요. 저 박사 코스 하고 왔어요.” -서연(가명) 씨 해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화가라는 그녀. 그녀의 말은 사실일까? 실제로 우리는 수소문 끝에 그녀와 파리에서 함께 유학을 했다는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80년대 프랑스 국립미술대학을 다녔고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다는 그녀. 그런데 국내에서는 물론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작품을 전시할 정도로 인정받았다는 그녀에게 커다란 사건이 생겼다고 한다. 그녀에게 일어난 결정적 사건은 과연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6월 4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연기처럼 사라진 남편 내 남편은 과연 누구였을까 [하루아침에 사라진 남편] 유미(가명) 씨는 6개월 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보육원 봉사를 하다가 운명처럼 만난 남자 김 씨(가명). 대기업에 다니며 싹싹하고 친절한 성격까지 갖춘 그의 적극적인 구애로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하게 됐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사고만 일으키던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김 씨는 유미 씨의 부모님에게 아들처럼 살갑던, 누구보다 좋은 남편이자 사위 또 두 아이의 아빠였다. 그런 그가 유산 상속을 위해 고향을 잠시 다녀오겠다며 나간 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 상속 과정에서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 어머니가 급작스레 돌아가시기 전, 이미 재산 증여를 진행하던 남편은 땅을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 했다. 그런데, 남편의 재산정리를 대신해 준다는 지인을 찾아간 유미 씨는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땅을 팔아달라는 건 지금 처음 듣는 이야기예요. 한 마디로 다 소설이에요. 이거 뭐 너무 황당해서 무슨 말이 안 나오네 – 남편의 지인 땅이 있다는 이야기도, 땅을 내놓았다는 이야기도 모두 거짓말이었다. 사실을 알았을 때, 이미 남편은 생활비 명목으로 유미 씨의 가족들에게까지 거액의 돈을 빌린 후 잠적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점점 드러나는 남편의 실체는 유미 씨를 경악케 했다. 대기업에 다닌다던 말도, 상속받을 유산이 많다는 이야기도 전부 거짓말이었다. 심지어 돌아가셨다는 김 씨의 부모님은, 고향에 버젓이 살아있었다.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다 뒤져보니까 범죄 기록도 나오고 저희한테 거짓말 한 게 한둘이 아니니까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아요 -유미 씨(가명)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던 남편. 이제 유미 씨에게 남겨진 것은 두 아이와 각종 대출 빚 독촉장뿐이다. 남편에게 진실은 있었을까? 그리고 내 남편은 누구였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6월 4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줄거리 더보기
546회
2021.05.28.(금)
공포의 쇠파이프 317호의 그녀는 왜 무법자가 되었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그녀] 한 빌라 주민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는 욕설 섞인 비명에 문이 부서질 정도로 쾅 닫는 소음까지 내며 소란을 피우는 한 여자 때문에 매일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있다. 문제는 여성의 소란이 단순히 소음에 그치지 않고, 음식물을 복도에 버리고 발로 찰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주민의 뺨을 이유 없이 때리기까지 한다. 심지어 그녀는 집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철문이 움푹 들어갈 때까지 옆집 현관문에 쇠파이프를 휘둘렀다고 한다. 당시 공포를 넘어 생명의 위협마저 느낀 당시 옆집 주민 민수 씨는 황급히 그녀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출동한 경찰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민수 씨에게 신체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체포할 수 없다는 대답했다. 그간 여자를 수십 번 신고해봤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는 빌라 사람들. 왜 아무도 그녀를 막을 수 없던 것일까? 경찰들이 강제 입원을 시킬 수 있는 행정력은 있는데 인권 문제 때문에 함부로 못하겠다는 거 같아 자기네들이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대요. 이거 어떻게 할 거예요? -빌라 입주민 INT 중- [무엇이 그녀를 빌라에 방치했나?] 대상이 문짝이었다가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이 불가능하잖아요 제일 걱정되는 게 뭐냐면 사람이 맞아죽을까봐… 여자 분을 저렇게 살게 냅두는 게 사실 이해가 안 가 -빌라 입주민 INT 중- 그녀의 거듭되는 난동에 기물파손으로 인한 금전적 손해까지 겹치면서 빌라 주민들은 연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그녀를 연로한 그녀의 어머니는 물론, 지자체와 인근 보건소, 경찰마저 함부로 손 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녀를 피해 다니는 것뿐인데, 317호 여성은 점점 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민들을 두려움에 빠뜨리고 있었다. 시한폭탄인 317호 여성의 문제 행동을 멈출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월 2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폐가에서 들려오는 알 수 없는 노랫소리의 정체는? [대학가 원룸촌] 귀신이 나온다. 누가 자살을 했다. 살인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제가 군대에 갔다 오니까 사람이 안 사는 곳으로 변해있었던 거예요 -과거 입주학생 INT 지방의 한 대학가 마을에서는 한 원룸에 관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한때는 주변 대학교 학생들에게 인기 있었다는 원룸이었는데, 몇 해 전부터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곳에서 지내던 사람들이 하나 둘 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후 공포 체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흉가 명소가 되어버렸다. 최근에는 4층 원룸에서 밤마다 의문의 멜로디가 들려온다는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핑크색 파자마를 입은 관리인?]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이 오랫동안 방치된 폐 빌라 4층에 올라가보니, 소문대로 정체불명의 음악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 나는 곳을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니 그곳에는 핑크색 파자마 차림을 한 남자가 있었다. 북적북적 하다가 하나둘씩 떠나니까 불안해서 못 살겠더라고요 그래서 무서운 생각하지 말고 좋은 음악 같은 거 듣고 밤에 그렇게 하니까 좀 괜찮더라고 -원룸 관리인 INT 이 남자는 자신을 건물의 세대주라고 소개하며, 3년 전부터 90가구 중 사람이 하나 둘 떠나가 결국 아무도 남지 않은 이곳에서 혼자 생활한다고 설명했다. 망가진 관리실을 고치고 끊긴 물을 사용하기 위해 호스도 자체적으로 상수도와 연결한 남자. 대체 남자는 왜 물도, 난방도 끊겼다는 곳에 홀로 남아 건물을 관리하는 것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월 2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줄거리 더보기
545회
2021.05.21.(금)
노예 30년 강원도 한 목장에 묶인 남자의 사연은? [15만 평의 감옥] 철수(가명) 씨는 승마 체험하러 간 목장에서, 승마 지도해주는 직원이 자신을 목장에서 탈출하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직원 김정팔(가명) 씨는 팔꿈치에 만성적인 통증이 있었고, 그의 치아 상태는 매우 열악해 보였다. 정팔 씨는 15만평이 되는 목장의 모든 일을 혼자서 관리하고 있었다. 더구나 목장 곳곳에는 CCTV가 설치돼 있었고, 정팔 씨가 조금이라도 쉬는 낌새가 보이면 사장은 전화를 걸어 그를 압박했다. 공식적인 휴일도 급여도 없이, 목장에만 매여 있는 정팔 씨. 그는 이대로 괜찮은 걸까? 30년 동안 일을 시키고 돈을 한 번도 안 주고, 노예처럼 생활하고 자기 더 이상 돈도 없고, 배도 고프고 병원도 갈 돈도 없다고 도와달라고 하더라고요. – 말 목장 손님 [배다른 형제의 난] 알아보니 정팔 씨와 사장의 관계는 다름 아닌 가족, 이복형제였다. 형은 가족이란 핑계로 정팔 씨의 통장과 신분증 등 모든 법적 서류를 손에 쥐고 있었고, 자신이 동생을 돌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목장 형제의 사정을 모를 리 없는 마을 사람들은 여러 번 정팔 씨를 형에게서 떼놓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정팔 씨는 매번 스스로 목장으로 돌아왔다. 꽃다운 청춘의 나이부터 불혹의 중년이 될 때까지, 형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절대복종했던 시간이 관성처럼 작용한 탓은 아니었을까? 그거는 진심이야, 나는. 지금 진심이야. 여기서 벗어나서 혼자 살고 싶어, 나도. -정팔(가명) 씨 30년의 세월동안 형에게 길들여진 동생. 그는 이제 본인의 삶을 찾고 싶다. 과연 목장에 묶인 자신의 사슬을 끊어내고 노예 생활을 청산할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월 2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PC방의 노예가 된 청년들 그들은 왜 족쇄를 벗지 못했나? [5년 만에 드러난 PC방의 실체] 진우(가명) 씨는 PC방 동업자와 합숙하기 위해 1년 전 집을 떠났다. 하지만 지난 어버이날, 진우 씨 아버지는 아들에게 충격적인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진우 씨는 지난 1년간 폭행을 당해 도망쳐 나왔고, 숙소에 여러 명의 피해자가 더 있다고 말했다. 진우 씨를 포함한 여섯 청년을 고통에 빠뜨린 가해자는 다름 아닌 동업자 박 씨였다. 젊은 나이에 여러 PC방을 운영하던 박 씨는, 2~30대 청년들에게 자신의 가게 지분을 나눠줄 테니 함께 사장이 되어보지 않겠느냐는 솔깃한 제안을 했다고 한다. 청년들은 지분을 구매할 돈을 박 씨가 빌려주는 대신, 그 금액을 PC방에서 일한 임금으로 갚겠다는 조건으로 계약서를 썼다. 열심히 일해 언젠가 정식 사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던 것도 잠시, 계약서를 쓰자마자 180도 돌변한 박 씨는 청년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것도 모자라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파이프로 300대는 넘게 맞아서 피부가 괴사해서 도려낸 다음에 꿰맸어요 친구와 부모님. 외부와의 접촉도 금지되어 있고 동물보다 못한 대우를 받았죠 -피해자 인터뷰 중- [청년들이 벗어나지 못한 이유] 용기를 내 탈출한 진우 씨 덕분에 가까스로 지옥 같은 합숙소에서 구출된 청년들. 한쪽 눈이 실명될 정도로 폭행하거나, 기르던 개의 배설물을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도 서슴지 않았던 박 씨는 감금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 그런데 박 씨는 피해자 전원이 처벌 의사를 밝혔음에도 구속 영장이 기각되며 자유의 몸이 되었다. 이후 박 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회유를 가장한 합의를 종용하며 또다시 피해자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 내 지인들한테 해를 가할 수도 있겠다 그런 거 때문에 반기를 들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요 박 씨가 타고 다니는 차나, 비슷한 체형만 봐도 진짜 심장이 덜컹거려요 -피해자 인터뷰 중- 수년간 PC방에서 노예처럼 취급받으며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려온 피해자들. 대체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으며, 여섯 명의 젊은 남성이 PC방 사장 한 명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월 2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줄거리 더보기
544회
2021.05.14.(금)
“무심”이란 불리던 남자 그의 재산 9970억 원의 실체는? 자신의 남편을 고발하기 위해 한 여자가 카메라 앞에 섰다. 강남의 고급 아파트와 고가의 외제 차를 갖고 있다던 남자와 결혼한 그녀. 신혼은 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했다. 그래도 보라(가명) 씨는 그 남자를 굳게 믿었다. 그가 카드 결제 후 잔액 9970억 원이 찍힌 문자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 남자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매달 생활비 수백만 원을 꼬박꼬박 주었고, 드디어 몇 년 전에는 새로 지은 고급 아파트로 이사까지 했다. 보라 씨는 수천억 자산가와 행복한 결혼 생활이 영원할 것 같았는데, 지난 4월 16일, ‘궁금한 이야기 Y’를 보던 보라 씨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방송에서 직장 상사 태수(가명) 씨에게 자신이 특별한 영적 능력이 있고, 돌아가신 어머님의 식사비를 내야 한다는 거짓말로 1억 원을 사기 친 남자. 그 남자가 바로 자신의 남편이었다. 더구나 그렇게 1억 원을 빼앗기고 남편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하다 사고사한 태수 씨는 그녀도 아는 사람이었다. 죄책감에 고민하던 보라 씨가 우리에게 연락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서는 용기를 냈다. “저는 진짜로 제 인생이 그냥 다 무너진 것 같아요. 20대에 만나서 거짓말에 속아서…“ 투시 능력이 있고, 수천억 재력가인 장모님이 곧 재산을 물려줄 거라던 남자. 그에게 속아 1억 원을 보낸 태수 씨는 그를 ‘무심’이라 불렀다. 방송 후 ‘무심’의 정체를 폭로하겠다고 나선 이는 그의 아내뿐만이 아니었다. 2년 동안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그의 수행 비서를 했다는 김 씨. ‘무심’이란 남자는 그에게도 9970억 원이 찍힌 문자를 보여주며 언젠가 크게 돌려줄 테니 당분간 고생해도 참으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태수 씨가 사고사한 그 무렵, ‘무심’은 그에게 수상한 지시를 내렸다. “태수(가명) 아저씨가 돌아가시고 나서 차 있죠. 저한테 그거를 다 갖다 버리라고 했어요. 블랙박스 어디 갔다 오면 꼭 지워라…“ -김도형(가명) 씨 태수 씨 죽음과 자신은 아무 관계가 없다던 ‘무심’. 그는 왜 태수 씨와 자신이 관련된 흔적을 지우려고 했을까? 그가 벌인 이 터무니없는 사기극은 과연 끝날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월 14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아파트 주차장의 20년 망부석 할머니 그녀는 무엇을 찾고 싶은가? 잠실의 한 아파트 주차장, 폐차 직전의 낡고 쓰레기 가득한 파란색 자동차가 20여 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안이 안 보일 정도로 물건이 가득 차 있는 차 안엔 사람이 겨우 누울 만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다. 제작진이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어두운 차 안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다. 놀랍게도 차 안에서 사는 사람은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였다. 제작진과 대화를 거부하고 내쫓는 이 할머니는 어떤 이유로 차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우리를 더 의아하게 만든 건 할머니의 평소 생활이다. 할머니는 아침에 편의점에서 신문을 사서 읽고, 차 옆 햇살 좋은 곳에서 꽃과 나무를 돌보며 평화로워 보이는 하루를 보내고 계셨다. 할머니는 주민들에게는 폐를 끼치지 않고 싶어 했다. 여러 차례 동네 주민들과 구청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지만, 나랏돈을 축내서는 안 된다면서 도움을 거부했다. 벌써 20여 년 동안 차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이 할머니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제가 알기로는 동생도 인근에 가까운 데 살고 계시고 얼마든지 이분을 돌봐주실 의사가 있는데, 본인은 완강하게 거부하니까 -구청 복지팀 직원 차에서 사는 할머니는 한때 이 아파트의 입주민이었다고 한다. 1978년 새로 지어진 이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할머니는 어찌 된 일인지 2001년 경매로 아파트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게 된다. 하지만 할머니는 뭔가 잘못되어서 자신이 그 아파트를 빼앗겼고 그 집은 여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주차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할머니에게 저 아파트는 무슨 의미일까? 돈이 오르고 내리고 그런 건 관심 없고, 저한텐. 저 아파트는요 먼저 돌아가신 선친의 피요 살이요 안 먹고 안 입고 모아서 마련한… – 차에서 사는 할머니 제작진과 대화를 한사코 거부하던 할머니는 작은 화분을 선물에 마음이 풀려 환한 웃음을 보여주더니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할머니가 20년간 못 버리고 있는 건 무엇일까? 할머니는 자신의 무엇을 되찾고 싶어 힘든 차에서의 생활을 감수하고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월 14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줄거리 더보기
543회
2021.05.07.(금)
[반론보도] <전 이장은 왜 길을 막았나?> 관련 본 방송은 지난 5월 7일 <궁금한 이야기 Y> 프로그램에서 제543회 <전 이장은 왜 길을 막았나?> 라는 제목으로 마을의 전 이장과 그 아들이 윗마을 주민들이 다니는 도로를 막았다고 방송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전 이장과 그 아들 부자는 자신들의 도로를 막은 것이 아니고, 차량 통행으로 피해를 본 다른 주민이 도로를 막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채굴에 빠진 할머니들, 조용한 시골마을은 어떻게 코인열풍에 빠졌나 강원도 속초의 한 바닷가 마을. 요즘 이 곳 할머니들은 하루 종일 휴대전화를 붙들고 알람이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저녁 6시, 알람이 뜨자마자 눈을 반짝이며 뭔가를 누르기에 바쁜 할머니들. ‘내 거는 이제 264개야’ 일흔이 다 된 할머니들이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하고 있는 일은 바로 <코인 채굴> 동네 미용실 원장 부부의 권유를 받은 한 할머니가 2천만 원을 투자해 1천만 원 이익을 본 후 할머니들이 너도나도 평생 모은 돈을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것이다. 뻥 튀겨 준다 하길래. 아 이런 게 있구나. 3일만에 천만 원이 불어와서 이래 3천만 원이 됐다. – 박정애(가명) 할머니 인터뷰 중 몇 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수익이 나기만을 기다리기 몇 달째. 할머니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만다. 가상화폐 가치가 급락해 수천만 원이던 투자금이 단 돈 몇 만 원이 되었다는 것. 이때부터 미용실 원장은 채굴만이 살길이라며 하루에 한 번씩 꼭 채굴을 하고 기다리다보면 값이 올라 금방 원금도 찾고 몇 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는데.. 5천만 원을 현찰로 갖다 줬어, 봉투에 넣어갖고 증서 같은 종이 쪼가리 하나 안 받았지 그냥 코인 개수만 적어뒀어 – 코인 투자 할머니 인터뷰 중 [-99.9%의 수익률 코인의 정체는?] 그런데 우리가 살펴본 코인의 정체는 조금 수상했다. 거래소에 상장도 되어 있고 코인을 발행한 회사도 건재하다는 말과 달리 우리가 찾은 회사 사무실은 텅 비어있었던 것. 게다가 할머니들이 그토록 열심히 채굴하고 있는 그 사이트도 정말 채굴이 되고 있는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한다. 평생 물고기를 손질하고 회를 뜨며 손발이 굽도록 고생해 모은 돈. 그 돈을 하룻밤 꿈같은 이야기에 전부 잃을 위기에 처한 바닷가 마을 할머니들은 오늘도 홀로 가슴앓이만 하고 있다. 하루에 뭐 3만원 버는 날도 있고 5만원 버는 날도 있고 29년이야. 29년 벌은 돈 다 거기 다 갖다 넣은 거야… -임영희(가명) 할머니 인터뷰 중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할머니들을 울린 코인사기에 대해 알아본다. 나도 모르게 아기아빠가 되버린 남자 여자는 왜 그를 아빠로 지목했나 석달 전, 병길 씨(가명,62세)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웬 여자가 자신의 집 베란다를 통해 침입한 것. 집에 들어온 그녀는 다짜고짜 남자를 때리고 벽돌로 폭행하는가 하면 팔과 손가락을 물어 피범벅을 만들어 놓았다는데… 하지만 정작 병길(가명)씨를 더욱 황당하게 만든 건 따로 있었다. 그녀가 자신의 12개월 된 아기가 아빠가 바로 병길(가명)씨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눈 인사만 겨우 하던 이웃 여자가, 자신을 아이 아빠라고 하며 양육비를 안 주기 위해 그가 여자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 병길씨는 답답하기만 하다. 이미 이웃들 사이엔 ‘남자가 진짜 아이 아빠인 거 아닐까’ 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 정말 둘 사이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걸까 저도 솔직히 감정이 막 끓어오르는데. 불안한 정도가 아니에요, 저 잠 못 자요, 편히.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 모두 다 할 수 있어요 -병길(가명) 씨 int 중 우리를 만난 여자는 그 남자가 자신을 너무 괴롭히고 폭행까지 행사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곳으로 이사 오기 전 옆집에 살던 남자가 자신을 임신시키고 도망간 거라는 주장. 자신이 남자의 집을 찾아간 그 날도 오히려 자신이 폭행을 당하고 아이까지 위협을 당했다며 진단서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게다가 병길(가명) 씨가 자신을 피하기 위해 성형을 해서 얼굴도 못 알아보게 바꾸고 이름까지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며 울분을 토하는 여자. 그리고 그녀는 이 모든 일을 자신의 파파라치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이 안 들리게 자신에게만 그 남자의 음모를 알려주고 있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다소 이상한 주장을 하는 박씨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게다가 더욱 위태로운 건, 그녀의 이런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아동학대로 첫째 아이가 분리 조치된 상황이라는 것. 평소엔 아이를 잘 돌보다가도 난데없이 분노를 표출하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등 감정조절을 못하기도 하고 병길(가명)씨를 찾아가 난동을 부릴 때에도 아이를 업고 갔다고 하는데… 박씨 손에 자라고 있는 12개월 아이는 정말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걸까?줄거리 더보기
542회
2021.04.30.(금)
화요일 저녁 7시, 남자는 왜 은밀하게 미용실을 찾을까 [땡.땡.땡. 7시면 나타나는 남자] 남자는 주로 화요일 7시 이후에 미용실을 찾아온다고 했다. 이 손님은 단순히 머리를 자르러 온 게 아니라는데… 일명 ‘바바리맨’이라고 불리는 남자는, 미용실 창가에 나타나 음란한 행위를 한다는 것! 처음엔 시간이 지나면 그만둘 것이라 생각했던 그의 행동은, 벌써 3달째 이어지고 그 수위가 점차 대담해지고 있다. 대부분 사장님이 혼자 있는 날에 나타난다는 남자. 이 남자 때문에 사장님의 평범했던 화요일이 점차 두려운 공포의 날이 되어갔다. 얼굴을 잘 모르니까, 대범해져서 나중에는 무슨 해코지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그런 마음이 있죠. -사장님 인터뷰 중 [사각지대에 교묘히 숨는 남자] 더 큰 범죄가 우려된 사장님은 결국 상가 내 cctv 외 새로운 cctv를 2대나 더 설치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자는 마치 cctv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는 듯이 행동했다. 정확히 얼굴만 나오지 않게 교묘히 사각지대에 숨어 음란한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는데… 그런데 남자가 예전에도 주변에서 이런 짓을 하고 돌아다녔다고 한다. 속눈썹 연장샵과 또 다른 미용실까지, 특히 여자 사장님만 있는 곳에 나타나는 남자. 대체 화요일 오후 7시면 나타나는 그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번주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함부로 보여줘서는 안될 곳은 보여주면서, 절대 얼굴은 보여주지 않는 미지의 한 남자를 추적한다. 슈퍼카를 탄 왕자님 그가 숨기는 추악한 실체는 무엇인가? [동화처럼, 슈퍼카를 타고 나타난 왕자님] 타지에서 홀로 가게를 운영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 온 유진(가명)씨. 그녀 앞에 운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억!”소리 나는 슈퍼카를 무려 4대나 소유한 그 남자. 유진 씨보다 8살이나 어린 남자, 이 씨(가명)는 매일같이 그녀의 숍으로 찾아와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다. 드라마 같은 만남에 이 씨와 결혼까지 약속한 유진 씨. 달콤한 신혼 생활을 꿈꾸던 어느 날, 돌연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 남자! 유진 씨가 이 씨에게 사업 자금을 빌려주면서부터,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백마 탄 왕자님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어렵게 연결된 남자의 핸드폰…수화기 너머로는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여자는 사뭇 지쳐보였다. 끊임없이 와요. 어쩔 때는 밤에 18통 밤새, 전화를 안 받으니까 이상한 문자도 막 오기 시작하고요. – 이 씨(가명)의 새 핸드폰 주인 인터뷰 중 [카사노바의 판도라 상자] 이 씨의 핸드폰 번호를 쓰게 된 여자는 영문 모르는 연락에 시달렸다고 한다. 어서 빚을 갚으라는 독촉문자부터, 경찰서에서 온 수배문자까지. 알고 보니 이 씨는 사랑을 빌미로, 다른 여자들에게서 명의와 돈을 빌려왔었다. 10여명 여성의 명의로 대출받은 돈만 약 7억 원! 거짓 사랑으로, 연인들에게 수억의 빚을 지운 남자. 뻔뻔한 그의 행적은 까면 깔수록 끝이 없었다. 이 씨가 대표로 있다던 회사로 찾아가 들은 진실은, 그는 사실 사장이 아닐뿐더러…아이가 3명인 유부남이라는 것이다.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죠. 그나마 한 줄기 남아있던 그런 감정. 그래도 조금은 얘가 나를 좋아했겠지…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유진(가명)씨 인터뷰 중 거짓으로 점철된 카사노바의 삶. 그의 사기극을 멈출 방법은 없는 것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부남 카사노바의 실체를 파헤쳐 본다.줄거리 더보기
541회
2021.04.23.(금)
‘귀신의 집’이 된 강남 한복판 남자는 왜 기괴한 마네킹을 세워두는가 [ ‘귀신의 집’이 된 강남 대모산 ] 진짜 처음에는 귀신인 줄 알았어요 교실에서 보여요 수업 받는데 다리 없고 나무에 목 매달려 있고… 머리만 있고 -인근 학생들 INT 중- 강남 한복판, 인근 학교와 1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대모산 능선에 소름 끼치는 물체가 줄지어 서 있기 시작했다. 피 묻은 머리만 놓여 있거나, 밧줄에 목이 감긴 채 한복을 입고 나무에 매달린 기괴한 형상은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을 매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사람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그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마네킹! 설상가상으로 그 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이제는 뒷산을 뒤덮은 마네킹 때문에, 평화롭던 산은 을씨년스러운 귀신의 집이 되어버렸다. 마네킹을 가져다 놓은 장본인은 바로, 산을 개발하겠다며 갑자기 나타난 땅 주인 정 씨! 그는 왜 주민들이 겪는 공포에도 계속해서 마네킹을 수집하고, 또 전시하는 걸까? [ 남자가 마네킹을 매달은 이유 ] 대모산에서 천막을 치고, 벌써 1년 8개월째 기거하고 있다는 정 씨. 그는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산책로가 자신의 땅인 것을 표시하기 위해 길목마다 마네킹을 세워둔 것이라 설명했다. 8년 전, 개발 제한 규제가 곧 풀릴 예정인 땅을 사들인 정 씨와 500명의 사람들. 그런데 강남 한복판에 테마파크를 지으려 계획하던 중, 돌연 서울시가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여버렸다는 것! 이에 정 씨는 사유지 보상을 놓고 서울시와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이 500명을 대표하여 시위를 시작했다는데… 결국은 민원이 많은 곳이 우선매수 협상 대상이다 그럼 확실히 보여줘야겠다 이제부터…내가 목을 매다는 기분으로 마네킹 목을 매달은 거예요 -땅 주인 정 씨 INT 중- 과연 정 씨의 토지 보상 시위는 해결될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대모산 속 기괴한 마네킹에 얽힌 사연을 들여다본다. 의문의 치료기기 탈북자 김 원장이 팔고 있는 무전기의 정체는? [ 신비의 주파수 치료기 ] 수민 씨(가명)는 언젠가부터 아빠가 차고 다니는 한 물건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소형 라디오 같지만, 치매를 예방해주는 의료기기라며 항상 착용하고 있다는데. 100세 시대의 무병장생을 책임질 기계라는 의문의 주파수 치료기기. 코로나부터 무좀, 뇌경색, 에이즈까지, 병명에 맞는 주파수를 틀어놓고 기계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기계에서 나오는 치유 주파수로 각종 질병과 노화를 막을 수 있다는데… 상식적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원리에도, 이 기계를 믿고 사용하는 사람은 수민 씨의 아빠뿐만이 아니었다.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계가 소개된 동영상 채널을 구독하고 있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치료기를 사용하고 기적적인 효과를 보았다는 사람들의 치유 사례가 넘쳐나는 상황! 과연 이 수상한 기계는 대체 누가, 어떻게 개발한 것일까? [ 북한에서 온 핵 물리학자 ] 그 양반은 천재과학자예요 영변 핵 과학 기지 핵 물리학자였다가 탈북하신 분이고 그 탈북을 한국 정부가 도왔어요 -김 원장 지인 INT중- 사람들의 이 기계를 믿고 사용하는 데에는, 개발자 김 원장의 특별한 이력에 있었다. 신비의 주파수 치료기를 고안했다는 김 원장은, 자신을 1994년 북한을 떠나온 핵물리학자라고 소개했다. 당시 정부가 그의 탈북을 돕기 위해 해군 군함까지 동원할 정도의 인재였으며, 탈북 이후 20년간의 연구 끝에 우주와 생명의 원리를 깨우쳐 치유 주파수를 개발하였다는데. 치료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의 특별한 탈북 과정과 화려한 연구 내용을 믿고 김 원장에게 엄청난 신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인 것. 그런데 탈북민들 사이에서 말하는 김 원장의 정체는, 세기의 치료기기를 개발한 핵물리학자와는 전혀 다르다는데… 들어보니까 폐수처리 반장 하셨다고 하더라고 배 타고 오다 구조된 거지 무슨 해군함정을 보내 다 거짓말이야 -94년도 탈북자 녹취 중- 과연 김 원장의 실체는 대체 무엇이며, 그의 거짓말은 어떻게 기적의 힐링 신화가 된 걸까?줄거리 더보기
540회
2021.04.16.(금)
수상한 아버지의 유품 아버지가 따랐던 <무심>은 누구인가? “이건 누군가의 영생을 빌 때 쓰는 주문 같습니다” “튜챵햘특…” 읽을 수조차 없는 이상한 글씨가 빼곡히 적힌 종이 한 장,과 흰 봉투에 들어 있던 흙과 나뭇가지. 세현(가명)씨는 얼마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태수(가명)씨가 남긴 유품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 때 지역에서 손꼽히는 아파트 재보수 기술자였던 아버지. 건실했던 사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가 이상한 유품 두 개만을 남기고 숨진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입출금 내역을 살펴보던 아들은 뭔가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아버지가 돈을 버는 대로 꼬박꼬박 돈을 보내고 있었던 것. 아버지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그의 이름은 <무심>. 무심이라는 사람에게 아버지는 돌아가신 모친의 식대라며 돈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태수(가명)씨가 <무심>에게 돈을 보내기 시작한 때는 그가 극진히 보살폈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때와 비슷한 시기. 어머니가 돌아가신 2년 전부터 태수(가명)씨는 가족과의 연락도 끊고 지냈다는데…. 수상한 주문이 쓰인 쪽지와 죽은 어머니의 식대 그리고 <무심>이라는 사람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태수(가명) : 130만원 보냈어. 어머니 식사해드려 무심: 학자 분들 2분까지 포함하면 149만원이에요 -태수(가명) 씨 문자 기록 중 태수(가명)씨와 같이 일했던 동료들은 <무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무심>은 태수(가명)씨가 운영하던 사업체에 들어온 말단 사원이라는 것. 그가 들어오면서부터 태수(가명)씨가 회사 일도 소홀히 하고 그와만 이야기하고 그의 의견만을 따랐다고 하는데… 자신을 영적인 능력이 있고 투시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는 < 무심 > 그는 누구인가? 또 건실하고 능력있던 태수(가명) 씨는 왜 그의 말을 믿고 그를 따랐을까? 이번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태수(가명) 씨가 숨지기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가 남긴 알 수 없는 주문과 유품은 무슨 의미인지를 밝혀본다. 떠돌이 동물을 돌봐주는 할아버지, 그는 왜 쓰레기집에서 살고 있나 동네에서 길고양이를 돌보던 영숙씨에게, 어느 날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자기 집에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도와줄 수 있겠냐는 것. 할아버지를 따라 그의 집에 들어선 영숙 씨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 온통 쓰레기로 가득 차있는 할아버지의 집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스무 마리 넘게 있었던 것. 쓰레기와 동물의 배설물 냄새가 뒤섞인 악취가 풍기고, 물건을 들추면 바퀴벌레가 떼 지어 나오는 쓰레기집에서 할아버지는 10년이 넘게 살아오고 있다고 했다. 화장실에서 주방까지 쓰레기로 가득 차 기본적인 일상생활도 불가능해 보이는 집. 그 곳에서 할아버지는 쓰레기 산을 넘어 주방으로 가 선 채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먹이는 꼬박꼬박 챙겨주고 있었다. 대체 할아버지의 집은 왜 이렇게 변한 걸까? 이런 곳에서 생활하면서도 동물들을 아끼고 돌보는 할아버지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그냥 날 믿고 따라주니까 난 그냥 고양이들에게 고맙죠 동물들이 유일한 친구고 벗이고 애네들이 없으면 혼자서 못 견디죠 -할아버지 인터뷰 중 좀 더 깨끗하고 안정된 환경이 강아지, 고양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 걸까, 문을 걸어잠그고 아무도 만나주지 않을 것 같았던 할아버지가 선뜻 집을 청소하는데 동의했다. 동사무소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얻어 집을 청소하던 날, 몇 년을 묵은 쓰레기를 치우자 그 속에 묻혀 있던 할아버지의 비밀 아닌 비밀이 드러났다. 젊은 시절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첩이 쓰레기 더미들 사이에서 발견된 것.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 모습인 듯 패기 넘치던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 할아버지의 과거를 말해주는 듯 했다. 영어를 좋아하고 잘하기까지 해서 무역 회사에 취직했다는 할아버지. 외국을 상대로 한국 물건들을 파는 일을 하는 자신에게, 장밋빛 미래만 남아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녹록치 않았다. 탄탄대로로 성공할 줄 알았던 사업이 실패로 돌아오고 주변에는 결국 친구 하나 남지 않았다고… 곁에 남은 건, 어쩌면 할아버지와 같은 처지일지도 모르는 떠돌이 동물들뿐. 다들 피하던 쓰레기집도, 그 안에서 살고 있는 할아버지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세상에 다가갈 수 있을까?줄거리 더보기
539회
2021.04.09.(금)
그녀의 수상한 노크 두 아이 엄마는 왜 남의 집 문을 두드리나 이런 말을 하면 조금 그렇지만, 영업 사원한테 좀 삥을 뜯는 그런 느낌…? -마트 직원 인터뷰 중 양복을 차려입은 남자와 어린 딸을 데리고 장을 보는 평범한 가정 주부. 그런데 마트 직원들은 그녀의 행동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한다. 매일매일 같이 장을 보는 남자가 바뀐다는 것. 게다가 장본 물건을 한 번도 여자가 계산하지 않고 모두 남자들이 계산한다는데… 그녀의 수상한 만남을 목격한 건 마트 직원들뿐만이 아니었다. 인근 카페에도 그녀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녀가 만나는 남자들의 정체는 정수기, 보험 등을 파는 영업 사원들. 상담을 한다는 핑계로 영업사원들을 만나 음료를 공짜로 마시거나 장을 보는 등의 행동을 해오고 있던 것. 게다가 인근 빌라촌에서도 그녀를 목격했다는 제보들이 들어왔다. 그녀가 집에 온수가 고장 났다며 아이를 씻겨야 한다고 사정해서 들여보내주면 자신도 샤워를 하고 밀린 빨래들을 가져와 세탁까지 하고 간다는 것. 그녀는 2020년 1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취재했던 남의 집에서 샤워하고 다니던 주아(가명) 엄마였다. 당시 우리에게 남에게 불편을 줘서 정말 미안하다며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했던 그녀는 왜 다시 돌아온 걸까? 1년 만에 다시 만난 그녀는 그때 당시보다 훨씬 더 위태로워 보였다. 만삭의 몸으로도 남의 집을 돌아다니며 샤워를 했던 여자는 출산 후에도 갓난아기를 데리고 다니며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 더욱 걱정되는 건 그녀의 손에 이끌려 다니는 아이들. 한 겨울에 거리에 아이 혼자 방치해놓는가 하면 아이가 위험한 곳을 돌아다녀도 전혀 제지하지 않는 그녀. 더 큰 문제는 아이가 엄마의 이런 행동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가 ‘엄마 이 집도 오늘 안 된대? 이렇게 말했대요. 그 나이에 그런 말을 하는 게 가능한가요? -여자를 목격한 사람들 인터뷰 중 수년 째 계속되고 있는 그녀의 위험한 행동. 그리고 이제는 두 명으로 늘어난 아이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녀의 행동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까? 대구 쓰레기집 방화 사건 왜 그 곳에 두 아이만 남겨졌나 지난 달 29일 밤, 대구의 한 상가주택 창 밖으로 불길이 솟아올랐다. 아이 두 명이 엄마와 살고 있는 집. 급히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화재를 진압했는데 놀랍게도 방화용의자로 검거된 이는 이혼한 전 남편. 아이들의 친부였다. 대체 그는 왜 자신의 아이들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걸까? 화재 당시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은 유독 사건 현장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집안엔 쓰레기가 가득했고 방안 곳곳에 고양이 분뇨가 널려있는 등 아이들이 지낼만한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 게다가 아이들의 엄마는 고작 초등학생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만 남겨두고 나가는거 하면 집에 들어오지 않는 등 아이들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혼하고 대구로 내려온지 4년, 이 곳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왔던 걸까 깔끔하게 해서 다녔어요. 아이가 눈으로 봤을 때 딱 남루하거나 이런거 같으면 티가 확 나는데 그런 부분도 전혀 없었고.. . -학교선생님 인터뷰 중 < 혹시 저를 아세요?>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밤, 첫째 아이는 엄마의 휴대전화에서 아빠 전화번호를 찾아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낸다. 엄마가 아빠와의 연락을 막아 처음 보낸 아이의 문자는 ‘혹시 저를 아세요?’…. 아이로부터 상황을 전해들은 아빠가 처음 아이들이 사는 집에 도착했을 때 아빠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차마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의 쓰레기집.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한 아빠는 엄마가 경찰 조사를 받는 사이 집에 불을 지르고 마는데….. ‘이제 아빠랑 같이 살자 아빠가 정말 미안해’ – 사건 전 날 아빠와 딸의 통화 내용 중 아이들을 그 곳에서 벗어나게 하고 같이 살자고 했던 아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던 아빠는 왜 방화범이 되었을까? 그를 분노하게 한 건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엄마에게도 보살핌 받지 못하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아빠마저 사라져버린 두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줄거리 더보기
538회
2021.04.02.(금)
1년째 아들을 찾는 남자 그는 왜 매일 빌라 앞으로 돌아가는가 [ 대답 없는 이름을 찾는 남자 ] 벌써 1년째, 해가 지면 하루도 빠짐없이 빌라 앞에 나타나는 한 남자. 새벽만 되면 남자는 건물 2층에 거주하는 찬혁 씨(가명)네 집 창문을 향해 아들의 이름을 외친다. 보다 못한 찬혁 씨가 직접 집 안을 보여주며, 남자의 가족이 없는 것을 확인해주었지만 그때뿐. 다음 날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물론, 어떨 때는 불쑥 건물 안으로 들어와 우편물을 확인하거나, 집 앞 현관문까지 두드리는 남자 때문에 주민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아들이 보고 싶다는 남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주민들에게 직접 수소문도 해봤다는 찬혁 씨. 그런데, 분명 이 집에 살았다는 그와 그의 가족을, 이웃 주민들은 전혀 모른다는 것! 몇 년 전에 이 집에 살았대요 저희가 찾아주려고 노력을 했었단 말이에요 집주인 분한테 여쭤보니까 그런 분이 없었다는 거예요 -찬혁(가명) 씨 INT 중- [ 그 남자가 아들을 만나야 하는 이유 ] 매일 밤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남자의 사연을 알아보기 위해 나선 제작진에게, 남자는 “아들이 보고 싶은데, 보기가 미안하다”는 말을 꺼냈다. 어렵게 입을 연 그는 한때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었지만,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면서 가족과 연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이후 마음을 전하고 싶어도 가족을 만날 방법이 없어 매일 빌라 앞을 찾아간다는 것. 그런데! 아무래도 남자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고시원을 헷갈리는 건 물론, 불과 하루 전 제작진과 만난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데… 남자는 과연 그토록 바라던 가족과 만날 수 있을까?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사업이 실패했어요 아버지를 아버지로 안정 안 해요 가족 간의 관계는 다 깨졌다고 보시면 되고 – 남자의 조카 녹취 중- 1년째 본인과 전혀 상관없는 건물에 나타나 아들을 찾는 남자. 그에게는 대체 무슨 말 못할 사연이 숨어있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하염없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한 아버지의 메아리를 다룬다. 감쪽같이 사라진 산소 누가 할머니 묘에 해를 가하나 [ 갑자기 사라진 할머니 산소 ] 지난 1월, 손자 돈기씨는 깜짝 놀랐다. 애지중지하던 할머니 산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덤을 없앤 그 위에 나무와 쇠파이프가 심겨져 있었다. 돈기씨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무덤에 해를 가해왔다는 것. 작년에도 알 수 없는 이가 할머니 봉분을 빙 둘러서 주변 땅을 1m가량 파놨다고 한다. 하지만 무덤 자체가 사라진 적은 처음이라고… 산소 앞에는 제를 올리는 상석도 있고, 일년에 서너번씩 벌초도 하기 때문에, 무덤인 줄 모를 수 없을텐데… 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이는 걸까? 관리가 잘 돼 있던 묘입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조상님들 뵐 면목도 없어요. -돈기씨 인터뷰 중 [ 붉은색 바위와 쇠말뚝은 무엇을 의미하나? ] 1년 전 할머니 분묘 훼손 사건을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범인을 알아내는 데 별 소득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더 기가 막힌 일이 벌어졌다. 족히 500kg은 돼 보이는 붉은 바위가 무덤 앞을 차지하고, 무덤 정중앙에 쇠말뚝이 박혀있던 것.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이 기괴하고 끔찍한 일을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한 것 같지 않다는 돈기씨. ‘혹시 주술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무속인을 찾아가는데… “자손 대를 끊자는거죠. 그냥 한 집안을 망치자는거죠” “이거는 작정을 하고… 이 가정을 씨를 말리려고 작정을 한 겁니다” “수명 재물 모든 거…재앙이 내리는 거죠” -무속인 인터뷰 중 입을 모아 돈기씨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의 소행일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무속인들. 대체 어떤 원한을 샀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덤에 일어나고 있는 미스테리한 일의 실체를 파헤친다.줄거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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